트리즈를 창시한 사람은 겐리히 알츠슐러라는 사람이다. 알츠슐러는 자기 아이디어를 기술적 특성으로 바꾸어서 특허 취득 방법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자기 능력을 살려 해군 특허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특허 부서에서 복무하던 중 선박 용접부서에서 특허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뢰에 알츠슐러는 뛰어난 감각으로 이를 해결하였다. 하지만 3달 후 잠수정과 관련한 고질적인 문제가 재발했고 이에 알츠슐러가 다시 한번 해결에 나섰다. 우연히도 그 문제는 3개월 전 선박 용접부서에서 해결했던 문제와 해결법이 일치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쉽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3개월이 지나서 구축함의 함포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에 관여하게 되었는데 겉으로는 이제까지의 문제와 전혀 다른 문제로 보았지만 지난 2번의 문제 해결책들과 그 원리가 같음을 알며 곧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여러 번 직면하고 같은 원리인 부분을 깨달았던 알츠슐러는 창의적 문제해결에 어떤 공통된 원리가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는 공통 원리를 찾기 위해서 1946년부터 1963년까지 17년 동안 러시아 특허 20만 건을 읽고 분석했다. 20만 건이 넘는 특허를 보면서 이들의 특허가 가지는 공통적인 요소를 고민하기 위해 시작하였고 90%인 18만 건 정도를 읽을 때 한가지 원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들 특허가 분야와 유형은 매우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남들이 해결하지 못한 모순을 해결했다는 점이었다. 알츠슐러는 모든 기술 시스템의 진화를 지배하는 객관적인 법칙이 존재한다고 믿고 이들의 모순을 해결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 트리즈이다. 트리즈는 알츠슐러가 만들어낸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특허를 받은 사람들의 생각 방식을 모델화한 것으로 유능한 사람들은 이 방법에 익숙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트리즈의 생각 방법을 따름으로써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트리즈는 4가지 단계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찾아낸다고 볼 수 있다. 그 4가지 단계로는 모순의 원인을 파악하고 모순의 원인을 39가지 변수 중 적합한 것으로 치환하며 변수들의 조합 구성으로 최적의 해결 원리 도출의 과정을 거쳐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 트리즈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공학적 변수 39가지와 40가지의 발명 원리를 사용한다. 다음 설명을 통해 39가지 공학적 변수와 40가지 발명 원리를 확인 할 수 있다. 공학적 변수 39가지 중 5개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정지 물체에 의한 힘 이용, 동적인 물체의 작용 지속시간, 보수의 편의성, 동적인 물체의 부피, 동적인 물체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40가지 발명 원리는 10개 정도만 간략히 설명하겠다. 첫째론 조립형 가구, 모듈 구조의 컴퓨터 부품, 접이식 나무 의자 등 분리와 분할이 있다. 둘째론 새들을 놀라게 해서 공항에서 쫓아내기 위해 새들을 흥분시키는 소리를 녹음하여 사용하는 추출이 있다. 셋째론 회전 채굴기의 동작 부는 언 땅을 녹이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증기를 내뿜는 특별한 노즐을 갖는 결합이 있다. 넷째론 침대로 변경시킬 수 있는 소파, 앉거나 자거나 짐을 실을 수 있는 미니밴의 좌석 등의 보편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강화 콘크리트 기둥 또는 바닥, 특정한 각도만큼 미리 비튼 파이프들을 이용하여 만든 강화 샤프트의 사전 대응 조치가 있다. 여섯째론 칼날에 다수의 홈을 만들어 무뎌진 부분을 잘라낼 수 있도록 만든 다용도 칼 병 속에 담긴 고무 접합제를 깨끗하고 균일하게 바르기는 어렵지만 접합제를 테이프 형태로 만들면 깨끗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전 조치가 있다. 일곱째론 자동차 엔진 오일 교환할 때 비싼 승강 장비를 사용하는 대신에 움푹 팬 곳을 만들어 작업하도록 하는 등가성이 있다. 여덟째론 몸체와 전등 머리 부분 사이에 거위 모양의 관을 갖는 전등 원통형의 수송선, 최대로 부할 시 견인에 필요한 힘을 줄이기 위해 배의 몸체를 두 개의 앞뒤도 여닫을 수 있는 반 원통형으로 만드는 역동성이 있다. 아홉째론 피부를 손상하지 않고 몸으로부터 주조를 제거하기 위해 기존의 톱 대신에 진동 칼을 사용하는 기계적 진동이 있다. 마지막 열 번째론 매우 얇은 벽으로 된 플라스틱 튜브를 자를 때 변형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고속으로 절단해야 하는 돌진이 있다. 물론 여러 가지 공학적 변수와 발명 원리가 있지만 모순적인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원리와 변수들을 이용하여 해결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활용한 예시를 보면 이해하기가 좀 더 편할 수 있다. 지마켓 기업의 수장인 구영배 사장은 분사하여 새로운 거래 방식을 도전했다. 하지만 전자 세대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온라인의 새로운 거래 방식은 디지털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는 의미에서 22번 고객가치가 하나의 파라미터가 된다. 아날로그 리더십의 파라미터는 25번 인간관계이다. 이것을 트리즈의 모순해결 검색엔진에 대입해 보자면 5가지의 해결원리가 나오게 되는데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마켓은 출범한 이후부터 쇼핑몰과 경매를 겸하는 오픈마켓 방식을 채택하였고 고객에게 회사는 사는 기쁨과 파는 기쁨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 이에 지마켓은 국내에서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에서도 상장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현재 다양한 기업체들이 트리즈를 이용하여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찾는다고 볼 수 있다. 트리즈는 원래 공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이었지만 모순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채택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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