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과거 골프에 입문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이 바로 골프 용어인데요! 그 이유는 부끄럽게도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경험상 운동하고 부딪히며 배우는 게 가장 빠르지만 혹시나 배우기 전 저와 같은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여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골프를 배우기 전 미리 알면 도움이 될 골프 개념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장 선택이 어려우시다고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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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의 개념 및 용어 설명
골프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클럽 즉 채를 사용하여 홀 컵에 넣는 활동을 말합니다.
공을 한번 스윙하여 맞출 때마다 한 타수로 계산하며 적은 타수로 홀컵에 넣은 사람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멀리만 보내거나 정확도만 높은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겠죠?? 따라서 채를 사용하여 공의 거리, 정확도를 높이는 운동이 바로 골프입니다. 그렇다면 힘이 강한 남성들이 유리하지 않겠냐고요?? 물론 공을 멀리만 보내는 운동이라면 그렇겠죠~ 하지만 홀 컵에 넣는 것이 중요하기에 정확도 없이 힘만 있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니겠죠? 실제로 남성이 치는 곳과 여성이 치는 곳의 거리 차이를 두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을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도 한답니다.
1) 그립 3가지 종류
그립이란 골프채 가장 상단에 고무로 만들어진 부분을 뜻합니다.
가장 처음 배우게 되는 동작은 그립 잡는 방법이죠! 그립을 잡는 방법은 왼손이 위 오른손을 아래로 위치시킨 후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 그립 총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잘 맞는 한 가지 방법으로 잡게 됩니다. 좋은 골프 스윙의 시작은 골프 그립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잘 잡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실제로 골프 선수들을 육성하는 한 프로님은 그립을 일관적으로 잘 잡기 위해 3달간 연구했다고 말할 정도로요! 그럼 간단하게 그립 잡는 방법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버래핑 그립
오버래핑 그립은 가장 일반적으로 잡는 방식이며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위치시킵니다. 과거 프로 골퍼들 90%가 잡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50% 정도로 잡는 비율이 줄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마추어분들은 아직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 인터로킹 그립
인터로킹 그립은 완전 대중적인 그립은 아니지만 여성 골퍼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립입니다. 오른손의 새끼손가락과 왼손 검지손가락을 서로 걸어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그립을 걸어서 잡게 된다면 그립을 잡는 악력이 매우 높아져 아구 힘이 약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하겠죠! 요즘은 프로들도 개성과 일관성을 위해 많이 잡기도 하니 꼭 프로님과 함께 상의하시고 성공적인 그립 만드시길 바랍니다.
- 베이스볼 그립
베이스볼 그립은 손가락을 걸치거나 거는 방식이 아니라 야구, 티볼 배트를 잡듯이 잡는 방식입니다. 이 그립을 잡는 이유는 오른손, 왼손의 손가락이 교차하지 않아 손가락 통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가락이 굵거나 손에 땀이 많으신 다한증을 겪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2) 셋업
그립에 대한 설명 잘 읽어보시고 잡으셨다고요?? 그렇다고 공을 바로 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양궁할 때 활이 있다고 해서 바로 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자세를 잡고 활을 사용하죠?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공을 치기 전에 신경 쓰며 정렬해야 하는 몸의 움직임을 바로 셋업이라고 합니다.
레슨을 받게 된다면 셋업 잡아보세요! 라는 말을 매우 많이 들을 수 있으니 셋업 개념은 꼭 숙지하기!
3) 스탠스(발 폭)
그렇다면 셋업을 잡을 때 어떻게 정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실 겁니다. 셋업 안에는 스탠스라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 들어 있는데 바로 발의 폭입니다. 기준 없이 대충 서서 공을 치게 된다면 무게 중심과 방향이 항상 다르게 형성되어 스윙의 일관성을 떨어뜨리겠죠? 따라서 가장 적절한 스탠스(발 폭)를 서기 위해선 바로 스쿼트 동작을 활용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쿼트를 허리가 말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발의 폭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편한 스쿼트 자세를 찾아보신 후 발의 폭을 확인하여 골프 셋업에 적용해보시길 바래요! 아! 마지막으로 내 양발의 위치가 동일한지 발의 정렬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4) 똑딱이
이제 스탠스도 완벽하게 서실 줄 아는데 어떻게 공을 쳐야 하는지 모르시겠다고요? 이제부터는 실전입니다! 골프를 시작한다고 하시면 지인들에게 똑딱이부터 배워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간단하게 똑딱이 개념을 설명해 드리자면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양팔을 펴서 공을 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팔을 편 상태에서 팔로만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주 불편하다고 느껴집니다. 따라서 이 똑딱이 단계에서는 팔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팔을 고정한 상태에서 어깨 회전을 한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골프는 몸 전체를 사용해야 하는 운동이기에 똑딱이부터 이러한 팔만의 움직임이 아닌 어깨 즉 몸의 움직임을 알고만 계셔도 이후에 몸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5) 공의 구질(드로우, 페이드, 슬라이스?)
똑딱이를 하고 스윙에 힘이 생기면 공이 나가는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공의 구질이란 공이 회전 방향에 따라 날아가는 공의 궤적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즉 회전 하는 방향이 곧 날아가는 방향이죠! 왼쪽으로 가면 그냥 왼쪽으로 가는 거지 무슨 용어가 또 있냐고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니 나만 모른다면 소통의 어려움이 있겠죠! 따라서 다섯 가지의 구질에 대한 용어를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트레이트 (Straight)
스탠스를 선 방향 즉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짐 없이 날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공의 좌 우측 회전량이 매우 적어야 하므로 채에 정확하게 맞았을 때 나오는 구질입니다. 공이 스트레이트로 잘 날아갔지만 잘못 선 스탠스로 인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따라서 공을 치기 전에 타깃을 향해 정확하게 스탠스가 정렬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죠?
- 드로우 (Draw)
드로우 구질은 공의 회전을 왼쪽으로 만들어 공 방향을 왼쪽으로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보내고자 하는 타깃 오른쪽으로 공이 출발하여 왼쯕으로 휘어져 타깃 방향 들어오는 거죠! 듣기만 해도 어려우시죠? 초보자분들이 구사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샷이기 때문에 공이 오른쪽으로 출발해 왼쪽으로 돌아 들어오는 구질 정도로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거리를 많이 보내야 하거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니 좀 더 연습 후 구사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페이드 (Fade)
페이드 구질은 드로우 구질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공의 궤적을 보입니다. 즉 공의 회전을 넣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의 방향을 구사하는 것이죠~ 이것 또한 직접 의도해서 치기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론 정도로만 알아두길 바랍니다. 보통 스핀량을 많이 넣어 정교한 샷을 치거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구질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 훅 (Hook)
대체로 골프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구질입니다. 공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우의 특징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공의 시작 방향입니다. 드로우 구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다면 훅 구질은 왼쪽으로 출발해 왼쪽으로 휘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훅 구질은 드로우와 페이드의 구사 차원보단 실수에서 많이 나타나곤 한답니다!
- 슬라이스 (Slice)
슬라이스 구질 또한 골프 입문자분들에게 가장 많이 나오는 구질입니다. 공의 방향 차원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페이드 구질과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슬라이스는 오른쪽으로 출발해 오른쪽으로 과도하게 휘어지기에 공의 시작방향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거죠! 슬라이스 구질은 몸의 힘이 많이 들어갔을 때 보통 나오게 되어 멀리 치려는 마음만 강한 입문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 입문할 때 공이 오른쪽으로 간다고 해서 낙심하지 않고 힘을 더 빼려고 한다면 성공적인 샷들이 많이 나타나겠죠????
- 생크 (Shank)
생크 또한 입문자분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공을 칠 때 세게 치려고 하거나 타겟을 일찍 보려고 하는 동작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죠. 공이 클럽헤드 주변에 맞지 않고 과도하게 안쪽에 맞게 되면 공의 방향이 엄청나게 오른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러한 샷을 생크라고 하고요! 대부분의 골프장 타구사고는 이 생크를 통해 발생하니 꼭 내 앞에 누군가 타겟쪽으로 나와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시고 연습하는게 매우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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