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가 억대연봉? - 골프장 캐디의 수익, 근무 형태, 역할

 캐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노캐디 골프장을 제외하곤 라운딩이 끝나면 대부분 캐디피를 지불해야 합니다.

카스카디아 cc 골프장 외부 사진

 

이때마다 캐디의 역할은 무엇이며 그 정도 비용을 줘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자주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캐디의 실력에 따라 선뜻 캐디피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반면 그렇지 않은 마음이 들 때도 있는 것이죠! 따라서 오늘은 이러한 캐디의 역할과 근무 형태 그리고 어떠한 수익구조를 가졌는지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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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디가 억대 연봉이라고?

 

캐디의 수익구조(캐디피 + 팁)

 

- 캐디피

 

 캐디의 수익구조는 오로지 "캐디피"와 "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 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박결선수와 캐디

 

 사대보험 없이 일하는 만큼 받는 프리랜서의 가까운 직종이죠! 캐디는 고객들과 함께 도는 라운드 당(18홀) 캐디피를 받습니다. 캐디피의 가격은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주간 14~16만원, 야간 15~17만원 정도이죠! 보통 라운딩이 끝나면 캐디에게 직접 현금 혹은 계좌이체로 캐디피를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야간 캐디피가 더 비싼 이유는 캐디가 카트를 운전하며 골프공을 찾고 일하는 데 주간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죠! 이렇게 한 라운드당 캐디가 사용하는 시간( 준비시간 + 라운딩 )은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날씨가 좋은 성수기에는 하루에 2번 많게는 3번의 라운딩을 돌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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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캐디피에 불포함)

 

 "팁"이란 라운딩 후 받는 캐디피와 별개로 고객이 자발적으로 주는 돈을 뜻합니다.

미국 캐디 팁박스 사진

 

팁은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제공하죠! 그렇다면 보통 고객은 어떤 상황에서 캐디에게 팁을 제공할까요? 바로 라운딩을 돌다 보면 버디 혹은 이글을 하게 될 경우입니다. 즉 버디 피, 이글 피라고 하여서 캐디에게 팁을 제공하곤 하죠! 이뿐만 아니라 간혹 라운딩 안에서 버디, 이글을 못 해 팁을 못 줬던 경우에 주기도 합니다. 즉 라운딩이 끝난 이후 캐디피와 함께 팁을 주는 것이죠!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에서 발생하는 팁은 서로에게 의무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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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디의 근무형태 및 휴무

 

- 근무 형태

 

캐디의 근무 형태는 고유번호를 부여받고 순차적으로 골프장에 투입됩니다.

캐디 고유번호 예시

 

매일매일 번호가 바뀌는 개념이 아닌 골프장에 입사할 때 개인번호를 부여받습니다. 따라서 자기 고유번호 차례 때 근무에 투입되는 것이죠! 따라서 골프장 운영시간 동안 본인 번호가 앞 순서에 있다면 원하든 원치 않든 2번의 라운딩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이와 반대로 본인 번호가 뒤 순서라면 한 번의 라운딩만 투입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 골프장 예약자가 많이 없다면 앞 순서의 캐디도 1번의 라운딩에만 투입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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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디의 휴무와 근무 변경?

 

 보통 캐디의 휴무는 매우 변동적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한 달 전 혹은 일주일 전 미리 휴무 신청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리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휴무를 신청하더라도 해당 날짜에 신청자들이 몰릴 경우 무작위로 선정하죠! 또한 휴무 신청 날 기준으로 근무했던 기간이 긴 사람이 먼저 선정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거나 약속이 생긴다면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골프장은 대기 변경이라는 제도가 대부분 존재합니다. 즉 캐디끼리 자신의 순번이 아니어도 라운딩에 투입을 원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순서에도 일을 할 수 있죠! 따라서 휴무 이외에 쉬어야 하는 상황에선 대기 변경 제도를 통해 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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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골프장 캐디의 역할

 

 캐디는 고객이 한 라운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골프 Bmw 인터내셔널 오픈 캐디운전 사진

 

즉 라운드에 필요한 내용과 골프채 전달 및 진행을 도와주는 조력자인 거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어떤 단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까요?

 

 

 

골프장 캐디의 일의 순서대로 적어뒀습니다!(참고)

 

고객 도착 1시간 전 출근을 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식수, 얼음, 클럽 세척 도구, 스코어 태블릿 등) 필드에 도착한 고객 골프채를 카트에 실은 후 골프채 비교와 사진 촬영을 통해 분실을 방지한다. 고객에게 신속하게 골프채를 전달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골프채를 분류한다. (어프로치, 퍼터 등) 무전기 착용과 동시에 골프장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고객과 함께 코스로 이동한다. 앞 팀과의 간격을 확인하며 준비운동을 진행한다. 전장 거리 및 OB, Panalty area 구역 등 코스 설명을 진행한다. 3, 4명의 골프공의 위치를 파악한 후 제각각 남은 거리를 설명한다. 코스 진행 간 3, 4명의 고객의 모든 골프채를 티샷, 두 번째 샷, 어프로치, 퍼터 상황에 맞게 전달한다. 샷에 사용된 클럽을 다음 홀 사용 전까지 세척한다. 코스 잔디 정리를 매 홀 진행한다. (디보트, 쓰레기 등) 우천, 강풍 시 골프채와 고객 보호를 위해 방수막을 설치한다. 플레이가 끝난 후 클럽 세척을 깔끔하게 하고 골프채를 고객 차 앞에다 내려 둔다. 카트 청소와 주차 후 마무리 정리.

 

이처럼 골프장 캐디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골프장에서 이렇게 완벽한 캐디를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일에도 경력이 필요하듯 충분한 경험이 없는 신입 캐디들은 물 흐르듯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따르죠! 따라서 즐겁게 라운딩하러 간만큼 캐디의 미성숙함이 보인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도와주며 기분 좋게 라운딩하면 어떨까요? 당신의 성공적인 골프여정을 위해 기도합니다!